Hamburg대학교 국립도서관 앞 계단에서 햇볕을 쬐고 있는 학생들의 모습이다. 최근 이곳 국립도서관은 Carl von Ossietzky도서관으로 명칭을 바꾸었는데, Carl von Ossietzki는 Hamburg태생의 세계평화운동가로서, 원래는 Hamburg법원서기로 일하고 있다가 제 1차 세계대전 이후 정치적으로 각성하여, 반전평화운동가 겸 언론인으로 활약하기 시작한 사람이다. 그는 활동초기부터 군국주의와 민족주의로 치닫기만 하는 독일사회와 대중들에 대해 거침없는 비난을 퍼부었기 때문에, '대중모독죄'로 수차례의 벌금형을 선고받았지만, 그는 조금도 위축되지 않고 투쟁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고 한다. 1919년에 그는 Albert Einstein과 Kaethe Kollwitz, Kurt Tocholsky와 같은 유명인사들과 연대하여 반전운동, 세계시민주의운동을 벌이다가, 1926년에는 "Die Weltbuehne"라는 시사주간지를 창간했는데, 1920년대에 이 주간지는 독일내 진보적 지식인들이 앞다투어 글을 발표하는 공간으로서, 오늘날의 "Der Spiegel"만큼이나 큰 정치적인 비중을 가지게 되었다고 한다. 그는 이 주간지 편집장으로서 수차례 독일의 전체주의, 군국주의를 비판하는 사설을 쓰다가, 1931년에는 '국가모독죄'라는 죄목으로 18개월의 징역형에 처해졌는데, 그가 Thomas Mann과 Albert Einstein 등 지인들의 타협권유에도 불구하고 굴복하지 않고 감옥에 들어가자, 전세계의 지성인들은 그를 구하기 위해 탄원운동을 시작하였다고 한다.